500만 원 형과 10만 원 막둥이의 RP 유치원 입소기 (+0.05%찾아 삼만리)

안녕하세요! 50대 백수 여자 투자자입니다. 오늘은 제 소중한 투자금들이 ‘단체 알바’를 떠난 귀여운 에피소드를 들려드릴까 해요. 주식 시장이 어수선할 때 현금을 그냥 놀리기 아까워 선택한 RP(환매조건부채권) 투자기이며, 까다로운 RP 유치원 입성기입니다.

1. “돈이 있어도 못 사요?” 공시금액 초과의 벽


CMA에 잠자고 있던 돈을 조금이라도 더 불려보려고 2.4% 약정형 RP를 매수하려는데, 자꾸 ‘공시금액을 초과하였습니다.’라는 오류 메시지가 뜨더라고요.

처음엔 “내 돈이 부족한가?” 싶어 당황했지만, AI에게 물어보니 증권사가 오늘 팔 수 있는 RP 물량이 다 떨어졌다는 뜻이었어요.
역시 금리 좋은 상품은 눈치싸움이 치열한 것 같습니다! 결국 금액을 조금씩 낮춰서 시도한 끝에, 남은 잔여 한도를 ‘줍줍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.

2. 0.05%를 찾아 떠난 500만 원 형님의 결단


기존 CMA자유형의 2.35% 금리보다 딱 0.05%더 높은 계약형 RP2.4% 방을 찾아 500만 원 형님이 먼저 출발했습니다. 누군가는 “겨우 0.05% 가지고 뭘 그렇게까지 해?”라고 하겠지만, 투자자에게 이 디테일은 자존심이죠! 16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, 형님은 듬직하게 자기 밥값을 하러 증권사 금고로 향했습니다.

세전 이자=5,000,0000.024163655,268 원

세후 이자5,268(10.154)4,460 원

3. “형아 나도 갈래!” 10만 원 쪼꼬미의 귀여운 동행


그런데 우리 집 막둥이, 10만 원이 가만히 있질 않네요. 형님이 가는 걸 보더니 자기도 가겠다고 떼를 써서(?) 결국 2.4% 이름표를 달아 16일짜리 계약형 RP에 같이 보내버렸습니다.

원금: 10만 원
미션: 16일 동안 증권사 금고 지키기

💰 이자 계산 내역

  • 원금: 100,000원
  • 금리: 연 2.4%
  • 기간: 16일

1. 세전 이자 (세금 떼기 전)

100,000 x 0.024×16/365= 105.2원

2. 세금 징수 (이자소득세 + 지방소득세 = 15.4%)

105.2×0.154 = 16.2원

3. 최종 세후 이자 (내 지갑에 들어오는 돈)

105.2 – 16 = 89원

보상:세후 이자 약 89원

89원이라니, 정말 사탕 하나 사 먹을 귀여운 금액이죠? 하지만 자기 몸집만 한 2.4% 이름표를 가슴에 붙이고, 쪼끄만한 방패를 든 채 형님 옆에서 사탕 쪽쪽 빨며 서 있을 막둥이를 생각하니 어찌나 귀여운지 모르겠습니다.


4. 투자, 재미있게 해야 오래갑니다


500만 원 형님은 “나만 빡세게 일 시키고 막둥이만 예뻐해!”며 질투할지도 모르겠어요. 하지만 이렇게 소액이라도 방치하지 않고 이름표를 붙여 일터로 보내주는 과정이 참 즐겁습니다.

16일 뒤인 1월 21일, 두 형제가 손잡고 약 4,500원(커피 한 잔 값!)의 이자를 벌어 돌아오는 날이 벌써 기다려집니다.

여러분도 계좌에 잠자고 있는 ‘쪼꼬미’ 현금들이 있다면, 오늘 당장 작은 이름표 하나 달아주시는 건 어떨까요?


유치원의 갑질(?): “900만 원은 안 되고, 500만 원은 된다? 금액 가려 받는 까다로운 RP 유치원 입성기!


돈 보내는 것도 쉽지 않네요! 900만 원 퇴짜, 600만 원 퇴짜… 결국 500만 원으로 합의(?) 보고서야 겨우 RP 유치원에 입성했습니다. 역시 우리 집 기사님들은 몸값이 높아서 모시기 참 힘드네요. 하하하!

쪼꼬미의 운명 : 다행히 우리 10만 원 쪼꼬미는 컷트라인에 안 걸리고 무사 통과! 형님들보다 입학이 쉬웠어요. ㅎㅎ


오늘의 교훈: RP 유치원 자리 잡는 것도 결국 타이밍 싸움이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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